[논평]
여성정치인에 대한 왜곡된 비방과 혐오를 멈추라
여성정치인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 의정활동에 대한 사실 왜곡과 혐오가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고, 여과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유력 대선후보 캠프의 여성본부장으로 여성운동가 출신 재선 국회의원을 영입한 것을 두고 일부의 사람들이 지지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해당 의원이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다.
페미니스트는 성차별을 비롯한 모든 차별에 반대하고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며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해당의원 역시 오랫동안 노동과 여성인권 현장에서 활동한 사람으로 국회에서 여성과 복지 분야의 입법과 정책 추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역할을 ‘남성혐오’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근거없는 왜곡이고 비방이다. 오히려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을 위한 활동은 격려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 향상을 위한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비방하고 왜곡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행위는 정치인의 여성과 소수자 인권 분야의 입법 활동을 위축시키고 가로막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특정후보 캠프만의 문제가 아닌 이유이다.
‘성평등’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아니다. 대선주자들과 각 후보 캠프는 일부 왜곡된 선동에 흔들리지 말고, ‘성평등’한 공약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완성해가기 바란다.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2017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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