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통해 알몸 사진 등 음란물을 게재한 40대 회사원이 제주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면서 알몸 사진 등을 올린 김모(45)씨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에 여성의 알몸 사진 등을 게재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한 혐의다.
트위터 음란물 유포자 검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트위터는 본사가 미국에 위치해 있어 음란물 유포자를 확인하기 쉽지 않았다.
가입할 때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없어 누가 올렸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트위터는 음란물 유포의 무풍지대로 불려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 "재미로 음란물을 올릴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올린 사진을 보기 위해 연결된 팔로우만 5200여명이 이른다.
장영식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트위터 음란물 유포자는 신원확인이 힘들어 단속이 쉽지 않다"며 "여러 수사기법을 동원해 첫 검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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