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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우연히 살아남은, 나는 ‘여성’입니다. 우연히 살아남은, 나는 ‘여성’입니다. - 젠더 불평등으로 인한 여성에 대한 폭력·살해와 혐오에 대해 한국사회 모든 구성원의 책임의식과 성찰을 요구하며- 지난 17일 새벽, 강남역에서 한 여성이 살해당했다.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 의해 그저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Global Gender Gap Report 2015)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 지수는 0.651로 145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115위로 심각한 성차별적인 사회이다. 또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우리 모두 비통함과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온, 오프라인 상에서 추모의 물결과 사회의 응답을 요구하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고.. 더보기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는 성착취 범죄일뿐이다. 공 동 성 명 서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는 성착취 범죄일뿐이다.“만 13세 지적장애 아동을 성매수한 가해자를 아동에 대한 침해가 없어 배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한 서울서부지방법원 재판부를 강력히 규탄한다!”2014. 6. 6. 사건 당시 만 13세의 지능지수 70정도인 아동이 가출한 뒤, 성인 남성에 의해 모텔로 유인되어 성적인 착취를 당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였다. 가출 이후 잘 곳이 없던 아동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성인 남성 양씨를 만나 모텔로 유인되어 성적인 착취를 당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 양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를 위한 법률 제13조(성매수등) 위반으로 기소되었고, 미성년자에 대한 유사성교행위가 인정되어 벌금 400만원이 선고되어 확정되었다.이 사건 피해 아동과 그 법정대리인은 양씨에게 .. 더보기
[논평] 여성·성평등 정책을 후퇴시킬 우려가 높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통합'을 반대한다. [논평] 여성·성평등 정책을 후퇴시킬 우려가 높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통합'을 반대한다. 여야가 원내 지도부 구성을 마친 후 본격적인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총 19개 위원회가 업무 연관성 등을 이유로 분할·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노동환경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분할하는 방안이 대두되면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운영위와 윤리위, 국방위와 정보위, 안행위와 여가위의 통합은 고려할만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의되고 있는 위원회의 분할 근거에 따르면 여성가족위원회(이하 여가위)와 안전행정위원회(이하 안행위)를 통합해야 할 근거는 도리어 빈약해 진다. 만약 통합할 경우 여성.. 더보기
<기자회견문> 시민사회 '옥시 제품 불매' 집중 행동 선언 한국의 시민사회는 옥시 제품의 불매를 결의한다. 옥시는 모든 판매를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에 전념하라.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옥시 불매 운동을 다시 결의하며, 내일(10일)부터 일주일간(16일까지)을 집중 불매운동 기간으로 선포한다. 소리도 못 내고,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아이를, 아내를,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웃들의 고통에 화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기업윤리를 저버리고 악의적 술수로 일관한 기업들을 징벌해 사회 정의를 세우는 것은 시대를 함께 사는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사회의 감시자, 약자와 피해자의 대변자로서 그 동안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우리의 무능과 무관심을 자책하고 반성하며, 이제라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피해자를 위로하고, 악덕 .. 더보기
제20대 총선결과에 대한 논평-제20대 국회 여성의원 17%에 그쳐, 다만 지역구 여성의원 수 37% 증가에서 성평등 국회의 희망을 본다. [제20대 총선결과에 대한 논평] 제20대 국회 여성의원 17%에 그쳐, 다만 지역구 여성의원 수 37% 증가에서 성평등 국회의 희망을 본다. 20대 국회 여성 국회의원 비율 30% 실현과 성평등 국회를 소망했던 여성 유권자들은 각 당의 공천 재앙 속에서 결과한 여성 공천율의 부진으로 할당제가 도입된 이래 16대 5.9%에서 19대 15.7%로 꾸준히 증가해온 여성 의원 비율 증가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낙담했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전체 여성 의원 비율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26명, 비례 47석 중 25명을 합한 51명으로,비록 1.3%의 증가율이지만 17%의 장벽을 넘어섰다. 특히 지역구 여성의원은 19대 19명에서 20대 26명으로 37%의 증가율을 보였고,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중 여성의원 .. 더보기
성매매문제에 국가는 적극 대응하고...- 3.31헌재선고에 대하여 성매매알선등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제1항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선고에 대한 입장 성매매문제에 국가는 적극 대응하고 성매매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라!!-----------------------------------------------------------------------------------------------------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5길 6 여성미래센터 504호 전화 02)312-8297 전송 02)312-8297 홈페이지: jkyd2004.org E-메일 : 2004-609@hanmail.net 공동대표 정미례, 손정아 구 분 : 보도자료 수 신 : 제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 발 신 :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제 목 :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제.. 더보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 성차별적인 홍보 영상 배포를 즉각 중단하고 유권자에게 공식 사과하라- 오늘(3월 28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중앙선거관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제작한 성차별적 TV CF ‘설현의 아름다운 고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우리는 성명서를 통해 ▲‘설현의 아름다운 고백(화장품 편, 스마트폰 편, 엄마의 생신 편)’배포를 즉각 중단 ▲여성 및 청년 유권자에 대한 공식 사과 및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 ▲모든 홍보물에 여성비하, 성별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성차별적 요소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선관위는 언론을 통해 "해당 광고들은 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만들지 않았다"며 "별도의 입장 발표를 하지 않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더보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성차별적인 홍보 영상 배포를 즉각 중단하고 유권자에게 공식 사과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성차별적인 홍보 영상 배포를 즉각 중단하고 유권자에게 공식 사과하라 - 2014년 지방선거 홍보 웹툰에 이어 또 다시 성차별적 인식 드러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홍보하는 TV CF를 통해 4.13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홍보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CF의 내용은 매우 문제적이다. ‘설현의 아름다운 고백 - 화장품 편’에서는 화장품을 고를 때의 조건을 언급하며 “언니, 에센스는 이렇게 꼼꼼하게 고르면서”라며 유권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엄마의 생신 편’에서는 ‘엄마의 생신’을 투표의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하여, 바쁘다는 이유로 ‘엄마의 생신(투표의 비유적 표현)’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여동생’을 .. 더보기
새누리, 더민주, 정의당의 당헌․당규도 무시한 막무가내 공천을 규탄한다. 새누리, 더민주, 정의당의 당헌․당규도 무시한 막무가내 공천을 규탄한다. - 국민의당은 여성공천현황 파악 안 돼 - 지역구 30% 여성할당 조항에도 불구하고 여성공천은 10% 남짓에 불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 시한을 1주일 앞둔 오늘(3/18), 각 당은 막바지 공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에 출범한 이후 각 당이 정한 당헌당규에 따라 지역구 후보 공천 시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도록 요구해 온 '20대 총선 여성의원 30% 실현을 위한 여성공동행동(이하 여성공동행동)'은 오늘 오전에 각 당에 자료를 요청하여 여성공천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는 예상보다 참혹하다. 3월 18일 오전까지 새누리당은 전체예비후보자수 836명 중 여성예비후보자는 82명으로 9.8%이다. 전체 단수공천자 1.. 더보기
[입장서] 성차별 여성노동탄압 기업 금복주 불매운동을 시작하며 [입장서] 성차별 여성노동탄압 기업 금복주 불매운동을 시작하며 어제부터 시작된 1인시위와 불매운동, 불매운동을 시작하며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에서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성평등 시계를 30년 뒤로 되돌린 금복주,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제자리를 찾아놓을 때 입니다. 금복주 참소주 불매운동에 동참해 주시고 성평등한 기업문화 되찾읍시다! 더보기